베네수엘라, 대규모 정전 사태 '혼란'...마두로, 배후로 미국 지목 / YTN

YTN news 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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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에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교통이 마비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을 배후로 지목하면서 '전력 전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 카라카스 시내가 암흑천지로 변했습니다.

가로등도 신호등도 모두 꺼졌습니다.

현지 시각 7일 오후.

베네수엘라 전국 23개 주 가운데 15개 주에서 정전이 발생해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수도권 전철 운행이 멈추면서 시민들은 몇 시간씩 걸어서 귀가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에두아르두 오레건 / 카라카스 시민 : 주요 도로가 마비됐습니다. 행인들이 차도에 서 있고, 단속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 조심히 다녀야 하는 상황입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전력 시스템의 중추 역할을 하는 수력발전소가 공격당했다며,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마두로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미국의 지시로 이뤄진 '전력 전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네수엘라 정부의 불법거래와 자금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서방의 공세는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마두로 정권에 도움을 주는 금융기관을 포함해 제재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독일 외무부도 유럽연합 외무장관 회담에서 최근 마두로 정권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이 논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제사회의 퇴진 압력에도 마두로 대통령은 군부의 지지를 과시하는 행보를 보이는 등 물러서지 않으면서, 자칫 물리적 충돌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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