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변호사 10명 가운데 7명이 서울에 모여 있지만 서초구 등 일부 지역에 몰리기 때문에 변호사가 한 명도 없는 동이 서울시 전체의 52%에 이릅니다.
멀리 찾아간다 해도 서민들에게는 비용이 문제인데요.
서울시가 지난 2014년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마을 변호사 서비스를 모든 동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홍주예 기자입니다.
[기자]
이 남성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보훈대상자로 인정받기를 바라지만, 방법을 잘 모릅니다.
그런데 찾아간 곳은 변호사 사무실이 아닌 동주민센터.
이곳에서는 별도의 비용을 내지 않고도 변호사를 만나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가 법률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4년 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마을 변호사 제도입니다.
그 마을에 살거나 사무실을 둬서 연고가 있는 변호사를 전담으로 지정하는 게 특징입니다.
[강명권 / 석촌동 마을변호사 : 그쪽의 어려운 현안 문제나 주민들이 고민하는 문제를 저도 이미 알고 있는 문제니까 그에 대한 해답을 드리거나 상담할 때 편한 점이 있죠.]
2년 반 동안 이뤄진 상담만 만2천 건이 넘는데, 민사와 가사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상담이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렇게 호응이 좋자 서울시는 이달부터 424개 동 전체로 마을 변호사를 확대합니다.
동마다 한두 명씩, 변호사 804명이 배치됩니다.
[문양식 / 서울시 시민법률서비스팀장 : 7월 1일부터는 정기 상담일을 지정해서 언제 내가 가면 상담받을 수 있다, 변호사도 내가 언제 가야 한다는 것을 서로 알기 때문에 대면 상담이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을변호사 상담은 다산 콜센터나 동주민센터에 전화해 사전 신청할 수 있습니다.
YTN 홍주예[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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