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폭우가 내리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 접수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남부지역에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비로 탄천의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한때 홍수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금 뒤로 보이는 것처럼 탄천의 물이 눈에 띄게 불었습니다.

흙탕물이 주차장까지 넘쳤다가 지금은 대부분 빠졌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살수차가 동원돼 하류로 떠밀려 온 쓰레기들을 청소하는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새벽 4시 50분쯤 이곳에 홍수주의보가 한때 발령됐습니다.

서울 강남과 송파, 경기도 성남 지역이 해당 되는데요.

탄천의 상류인 경기도 성남을 비롯해 경기 남부지역에 새벽 한때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기 때문입니다.

탄천 대곡교의 수위는 5.2m까지 급상승했습니다.

5.5m가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면 주의보가 발령되는데 기준에 거의 임박했던 겁니다.

다행히 수위가 5.5m는 넘지 않고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빗줄기가 비교적 약해지면서 주의보는 다행히 아침 7시를 넘기면서 모두 해제됐습니다.

현재는 대곡교 수위가 3.3m 정도 수준으로 낮아진 상황입니다.

하지만 강원도와 충북 등 일부 지역의 호우 특보는 현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까지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탄천에서 YTN 김영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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