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민주화의 별' 류샤오보 시신 화장...당국 책임론 확산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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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3일 사망한 중국의 인권활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 류샤오보의 시신이 화장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이 병보석 허가를 안 주려고 류샤오보의 진료기록을 조작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중국 책임론도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고인의 화장 절차가 언제 진행됐나요?

[기자]
선양 시 당국은 오늘 오전 선양 현지에서 류샤오보의 시신을 화장했다고 밝혔습니다.

당국은 부인 류샤를 비롯해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고인을 보내는 의식이 치러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류샤오보는 투옥 중 간암 진단을 받아 선양에 있는 중국의대 부속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다가 지난 13일 숨을 거뒀는데요.

유족과 당국은 시신 처리 문제로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조속한 화장을 요구했지만, 유족들은 이를 거부하며 냉동 보존을 희망했는데요.

화장 이후 가족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류샤오보 사망을 놓고 중국 당국의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류샤오보가 수감 중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 5월 말입니다.

하지만 2015년 하반기에 이미 간경화를 앓았고 중국 당국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중국 인권민주화운동정보센터가 밝힌 내용인데요.

류샤오보가 병보석으로 풀려나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을 막으려고 중국 당국이 진료기록까지 조작했다는 겁니다.

이 단체는 류샤오보가 만성 B형간염 환자이기 때문에 병보석 치료가 가능했다며, 중국 지도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류샤오보 사망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잇따르자 중국 외교부는 법에 따라 처리했다며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당국은 언론 통제를 강화하는 동시에, 포털사이트와 SNS에서 류샤오보와 관련한 정보를 차단하고 중국 국민의 정보 접촉 통로를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요.

이런 통제는 류샤오보 사망 후폭풍이 올가을 열리는 19차 당대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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