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감염 재생산지수 1.2 넘어...델타 변이 수도권 확산 시간문제" / YTN

YTN news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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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신규 확진자가 올해 1월 이후 약 6개월 만에 다시 8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는 주요 방역 지표를 근거로 상황이 더 악화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관련 질의에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의 기초 재생산지수는 지난 일주일 평균 1.2를 넘어섰고, 서울과 인천·경기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는 1.24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이는 매우 높은 수준으로, 기초 재생산지수 1.2는 예방접종 완료자가 지역사회에 적어도 20% 이상 균일하게 분포돼야 유행을 잠재울 수 있는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 감염 재생산지수로 불리는 기초 재생산지수는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1 이상이면 유행 확산, 1 미만이면 유행 억제를 각각 뜻합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대로 진행된다면 확진자가 매우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난해 신천지 교회 감염 양상, 그리고 서울 광화문 집회와 시위를 통한 폭발적 증가 등이 소규모·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졌고, 이를 억제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기저질환자와 어르신 중에서도 백신을 안 맞은 분이 있기 때문에 까딱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취약계층으로 흘러 들어가 위중증·사망자도 증가시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인도에서 유래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해선 "델타 변이는 영국발 '알파 변이'의 1.5배 전파력을 보여 매우 높은 수준"이라면서 "전파력을 볼 때 앞으로 수도권 내 델타 변이의 확산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델타 변이로 인한 영향이 더해지면 더욱더 나쁜 상황으로 악화될 수 있다"며 "의심 증상 시 즉시 검사, 마스크 사용, 손 위생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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