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청주 수해 복구 작업 이틀째인데요.

피해 복구 작업의 속도가 더딥니다.

피해 규모는 큰데 인력과 장비 등이 부족해, 복구가 늦어지고 있는 건데요.

주민들은 하루빨리 복구가 끝나기를 바라며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는 있지만, 도심 외곽 지역 피해 규모가 워낙 커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요?

[기자]
지금 이곳은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산사태가 발생한 현장인데요. 지금 제 뒤를 보시면 토사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이 지금 차량이 지나는 원래 길이었는데요.

사람과 차량이 지나는 길이었는데 아스팔트 덩어리가 있습니다.

아스팔트 덩어리가 완전히 깨져버렸습니다.

제 뒤를 보시면 흙더미가 약 1. 5m가량 높이로 쌓여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나무가 뿌리째 뽑혀 있는 모습도 보실 수 있을 텐데요.

이쪽을 보시겠습니다. 건물인데요.

이곳은 음식점과 카페로 사용하던 건물입니다.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이처럼 폐허가 돼버린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유리창도 완전히 깨져버렸고요. 깨진 유리창 사이로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건물 안에도 흙더미가 가득 쌓여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산사태 취약지역 안내문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는 취약지역이기는 하지만 어떠한 조치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사용되고 있던 집기류 등도 이처럼 토사와 함께 흘러내려와서 널브러져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곳 역시 지금 나무가 약 10m가량 되는 높이의 나무인데요. 이 나무 역시 뿌리째 뽑혔습니다.

이곳에는 오늘 군 병력까지 투입돼서 약 6시간 동안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렇게 많은 양의 토사가 흘러내린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건데요.

최소 복구작업이 끝나기까지는 2~3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이처럼 산사태가 발생해 막힌 길들이 많습니다.

또 하천가에는 쓰레기와 흙더미가 가득 쌓여 있고 하천 다리가 불어난 물에 가라앉아V자로 된 곳도 있습니다.

복구 작업을 서두르고는 있지만 피해 상황이 심각하기 때문에 피해 규모도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을 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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