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장비 부족...더딘 복구에 도움의 손길 '간절'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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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군병력까지 동원해 복구 작업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속도가 더딥니다.

피해주민들은 간절하게 도움의 손길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 입구로 들어가는 하천 다리가 V자로 휘어버렸습니다.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으로 빗물과 흙더미가 흘러내리자 다리 기둥이 버터지 못한 겁니다.

위험천만하게 차들이 오가지만, 장비가 부족해 복구 작업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복구가 시작된 곳은 그나마 운이 좋은 곳입니다.

흙과 바위들이 민가를 덮친 산사태 현장에는 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중장비로 흙더미와 뿌리까지 뽑힌 나무를 걷어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차량이 지나는 길에 깔린 흙과 자갈을 치워보려고 온 힘을 쏟지만, 치워도 치워도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정선태 / 37사단 대위 : 도로에 산사태가 나다 보니까 많은 양의 돌들이 도로에 쌓여 있는 상태입니다. 인력으로는 지원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군 장비가 투입돼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사가 흘러내려 폐허가 된 음식점은 복구 인력이 없어 손도 대지 못하는 상황.

이처럼 흙과 돌 더미들, 나무 등이 건물 안까지 덮쳐 성한 곳이 없지만, 도움의 손길은 이곳까지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하루빨리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복구작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력과 장비가 부족해 속도가 더디자 외부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수 / 피해 주민 : 개인으로서는 뭐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죠. 삽질도 못 하고 너무 힘들어요. 어떻게 좀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도심 외곽지역은 피해 지역이 워낙 넓고 피해가 커 집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실.

복구에는 훨씬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백종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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