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딘 복구 작업...중장비와 인력 태부족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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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난리를 겪은 충북지역에서는 사흘째 복구 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속도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피해 면적이 워낙 넓고 인력과 장비까지 부족해 도심 외곽 지역은 복구 작업을 시작하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폭염까지 이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사흘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데, 아직 손도 대지 못한 곳도 많다고요?

[기자]
오늘로 복구 작업 사흘째입니다.

사흘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수마가 휩쓸고 간 수해 현장은 처참한 모습입니다.

제가 지금 있는 곳은 음식점이 있던 곳인데요.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건물 두 채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정말 성한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건물 뒤에 산골짜기가 있는데, 폭우가 내리면서 토사가 쏟아졌습니다.

이곳은 아예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 피해 주민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건물 가까이 가보겠습니다.

산에서 굴러떨어진 돌과 흙들이 건물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건물 뒤에는 지붕까지 토사가 쓸려 내려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습니다.

이곳은 주로 노인들이 많이 사는 마을이기 때문에 인력도 없어 복구 작업에 속도가 더딥니다.

또 장비도 부족해서 이처럼 복구를 시작하지 못한 주택이나 건물들이 많습니다.

주민들은 애가 타 하나라도 복구해보려고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 조심스럽기만 합니다.

날씨도 문제입니다.

지금 이곳 충북 청주에는 찌는 듯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수해로 입은 피해도 엄청난데 가마솥 더위까지 이어지면서 피해 주민들은 망연자실입니다.

이 마을에는 이곳뿐만 아니라 밭, 논, 민가 등 모든 곳이 그야말로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어제는 군 병력과 중장비까지 동원해 복구 작업을 펼쳤지만, 피해가 워낙 커 복구 작업의 속도는 더딥니다.

오늘도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 작업은 계속되고 있지만 마을의 본래 모습을 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피해도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우선 인명 피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충북 보은군 산외면에서 실종된 70대 농민이 사흘 만에 시신으로 돌아왔습니다.

논둑을 손보러 간 뒤 실종된 이 노인은 약 1...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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