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공정한 무역 협상으로 일자리 수백 만개를 빼앗겼다며 재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구호였던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강조하고 나서면서 본격적인 통상 압박에 나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20일 취임 6개월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산 제품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50개 주에서 생산한 대표적인 상품을 소개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자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공정한 무역 협상으로 수백만 개의 일자리를 빼앗겼다며 재협상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수십 년 동안 워싱턴은 다른 나라들이 불공정한 무역 관행으로 미국 일자리를 빼앗아가도록 놔뒀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 주세요. 여러분은 정말 행복해질 겁니다.]
백악관은 '메이드 인 아메리카' 주간을 비롯해 앞으로 3주간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이처럼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강조하고 나선 것은 최근 지지율 급락과 무관치 않습니다.
워싱턴포스트와 ABC 뉴스 공동조사에서는 36%까지 떨어져 역대 미 대통령 취임 6개월 지지율 가운데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경제 분야에서는 잘한다는 지지율이 43%로 못한다 41% 보다 높았습니다.
때문에 그동안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를 자제했던 트럼프 정부가 본격적인 공세에 나설 것이란 분석입니다.
최근 한미 FTA 개정 협상에 나선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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