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북한 노동자 6천 명...미군기지 공사에도 투입" / YTN

YTN news 2017-11-15

Views 0

북한에 대한 미국과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걸프 지역 국가들에는 여전히 수천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있으며, 심지어 미군 주둔기지에서도 일하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P는 북한 정권의 동향에 정통한 관리와 전문가들을 인용해 걸프 전역에 6천 명 정도의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쿠웨이트에 2천5백 명, 아랍에미리트에 천5백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으며, 월드컵 본선이 열리는 카타르에서도 각종 건설현장에 2천 명 정도가 고용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IS 격퇴전을 위해 미군 5천 명이 주둔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알다프라 공군기지의 최근 확장 공사에도 북한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AP와 인터뷰를 한 현지 관리들은 북한 노동자들이 한 달을 꼬박 일하고 받는 돈은 200달러, 약 22만 원이라며, 이는 북한의 연간 1인당 소득이 천700달러, 190만 원임을 고려할 때 적지 않은 액수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동맹 관계인 걸프국가들이 미국의 대북 제재 속에서도 북한 노동자들을 고용하는 이유는 인건비가 매우 싼 데다 이직률도 낮기 때문이라고 관리들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지 북한 노동자들은 정보요원들의 감시 속에서 음식을 거의 먹지 못한 채 강제노동에 가까운 근로조건에 시달리고 있으며, 급여도 대부분 북한에 송금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7072823361711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