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참석한 광복절 경축식의 주인공은 애국지사와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피해자들이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백범 김구 묘역에도 참배했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행사장에 입장한 문재인 대통령.
강제징용 피해 할아버지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손을 잡고 꼭 안아줬습니다.
독립군들의 옛 애국가가 무반주로 울려 퍼지면서 경축식이 시작됐습니다.
항일운동을 하다가 체포된 고 윤구용 선생의 손자 등 128명에게 정부 포상이 수여됐습니다.
대통령의 경축사에 이은 경축 공연에서는 노름꾼 행세를 하며 가족도 모르게 독립운동 자금을 댔던 김용환 선생의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어 합창단과 연기자들이 '그날이 오면'을 함께 부르면서 각자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표현했습니다.
문 대통령 내외와 애국지사, 독립유공자 후손이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 만세'를 세 번 외치면서 광복절 경축식은 막을 내렸습니다.
문 대통령은 백범 김구 묘역에도 비를 맞으며 헌화하고 참배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으로는 1998년 6월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고 광복절에 참배한 것은 처음입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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