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은 사거리 5,000km의 중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일 거란 관측이 높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6차 핵실험을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소탄을 터뜨렸다고 주장한 만큼, ICBM급으로 평가되는 화성-14형을 발사했을 개연성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은 북한의 화성-12형을 최대 사거리 5,000km의 중거리탄도미사일 (IRBM)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군 당국은 지난달 29일, 화성-12형이 일본 상공을 통과해 2,700km 밖 태평양에 떨어졌을 때 북한이 사거리를 절반으로 줄여서 쐈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번에 쏜 미사일은 지난 번 보다 1,000km나 더 날아갔지만, 비행 거리 등을 볼 때 화성-12형을 추가 발사한 거란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이번 탄도로케트 발사 훈련은 우리 군대가 진행한 태평양상에서의 군사작전의 첫걸음이고 침략의 전초기지인 괌도를 견제하기 위한 의미심장한 전주곡으로 된다고 하시면서…]
그러나 이번 도발이 지난 3일에 감행된 6차 핵실험의 연장선에 있다는 점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형'을 발사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ICBM에 탑재할 수소폭탄 실험이었다고 주장했던 만큼, 이번엔 화성-14형의 실전적 발사를 보여줄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北 조선중앙 TV : 북부핵시험장에서 대륙간탄도로케트장착용 수소탄시험을 성공적으로 단행하였다.]
최대 사거리 5,500km 이상으로 평가되는 화성-14형은 화성-12형에 2단 추진체를 얹은 형태로 미국 본토를 겨냥한 무기입니다.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이 이번에 쏜 미사일이 중거리탄도미사일급 이상으로 평가된다며 화성-14형일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YTN 이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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