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늘 새벽 기습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새로 개발한 화성 15형으로, 미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고 초대형 핵탄두 탑재도 가능하다며 핵 무력 완성이 실현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달 반 동안 잠잠하던 북한이 다시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새벽 3시 17분쯤, 한 번도 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는 평안남도 평성에서 동해를 향해 기습 발사한 겁니다.
[노재천 / 합참 공보실장 : 북한은 오늘 새벽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자행했습니다.]
미사일의 최대 고도는 4,500km, 비행 거리는 960km로, 북한이 지금껏 시험 발사한 탄도미사일 가운데 가장 높이 날아갔습니다.
미사일은 50여 분 동안 비행한 뒤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낙하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중장거리 탄도미사일인 화성-12형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지 75일 만입니다.
우리 군은 며칠 전부터 북한 미사일 기지의 레이더 가동과 통신활동이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도발이 임박했다고 판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이례적으로 발사 당일 중대 보도를 통해 이번에 쏜 미사일이 새로 개발한 화성-15형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조선중앙TV : (화성 15형은) 우리가 목표한 로켓 무기체계 개발의 완결단계에 도달한 가장 위력한 대륙 간 탄도로켓이다.]
북한은 김정은이 직접 발사를 지시했고 발사 장면을 지켜봤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은 이번 발사로 핵 무력 완성의 대업이 실현됐다고 선언했습니다.
YTN 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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