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리세트' 청송군수 논란 일파만파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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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영일, 시사평론가 / 김광삼, 변호사

[앵커]
사과 얘기를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경북 청송군 얘기입니다. 청송군수가 명절이면 지인들에게 사과를 보낸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돈이 모두 지역 예산이었습니다.

관련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청송군의 예산을 무려 2억 원가량 사과값으로 사용을 한 건데 이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인터뷰]
이게 얽히고 설켰습니다. 청송군수 한 모 군수 개인만이 아니라 여기는 군의원도 개입이 돼 있고요. 또 사과를 유통하는 유통공사 사장도 개입되어 있는데 이 사장 자체를 군수가 임명을 한 겁니다.

군의원의 추천을 통해서 정상적인 절차, 이것도 채용비리하고 또 연관이 돼 있어요. 뿐만 아니라 공사의 아들에게 군에서 장학금을 줍니다.

이것도 또 결국 장학금 대상이 아닌데 장학금을 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다 이게 인맥이 얽히고설켜서 정말 이게 군 예산을 들어먹었다, 우리가 이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겠는데요.

말씀 아까 나온 대로 거의 2억 원에 가까운 돈이 날아갔고. 또 공사 사장으로부터 3250만 원의 뇌물을 수수합니다.

수뢰혐의 의혹도 같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사과를 사주는 거잖아요, 군이. 그리고 그것을 선물로 배포하는데 이 군수 개인 명의로 마치 개인 선물처럼 명절 때마다 돌린 거죠.

뿐만 아니라 2013년 사건이 하나 또 튀어나오는데 지역구의 국회의원의 명의로 사과를 배달을 하고, 선물로. 이것을 대납을 해 주는 겁니다.

그러니까 여러 가지 혼자 생색을 낼 수 있는 것을 다 공비로, 군 예산으로 지급을 해놓고 이것으로 개인적인 이익을 취했다, 이렇게 볼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한동수 청송군수는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그런데 경찰이 구속영장을 두 번이나 신청을 했는데 모두 두 번 다 기각이 됐습니다.

이건 무슨 이유가 있나요?

[인터뷰]
그러니까 내용으로 보면 너무 명백하그동안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에서 일단 반려를 했다고 해요, 영장청구를 했는데.

내용 자체를 보면 2011년부터 자기 이름으로 사과상자를 돌렸던 게 2200상자나 돼요. 어마어마한 거죠.

그다음에 지역구 의원인 김재원 의원이랄지 군의원 명으로 사과를 보낸 적이 있고요. 그리고 혐의사실을 정리하자면 그렇습니다.

거기에다 청송사과유통공사가 군 산하 기관인데 그걸 본인이 임명하고 그로부터 떡값이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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