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대통령]
제11회 세계 한인의 날과 ‘2017 세계 한인회장 대회’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오늘 이렇게 세계 각지에서 오신 동포 여러분들을 만나니 참으로 반갑고 기쁩니다.
각 지역 한인회를 대표해서 오신 한인회장단 여러분께 각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한인회는 전 세계 한인들의 마음을 모으고 격려하며 동포사회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일들에 앞장서왔습니다.
오늘 그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예로운 훈, 포장을 수상하신 분들께 다시 한 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랑스러운 동포 여러분,비록 사는 곳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의 역사 속에서 재외동포와 내국민들은 언제나 하나였습니다.
한반도와 세계 곳곳에서 함께 국권회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펼쳤으며,해방의 기쁨에 함께 웃고, 전쟁과 분단의 고통에 함께 울었습니다.
민주주의와 경제 발전이라는 험난한 현대사에서도 늘 함께였습니다.조국의 민주주의 회복에도 동포들은 큰 힘이 되었습니다.
북반구의 겨울, 남반구의 여름 광장에서 한 데 모여 촛불을 들었고, 지난 대선에서 75.3%라는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여주었습니다.
각국에서 동포들의 위상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동포들은 거주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각 분야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저는 오늘 여기에 한 가지를 더하고 싶습니다.
조국이 어려울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동포사회의 연대는 실의에 빠졌던 우리 국민들에게 큰 격려와 희망이 되었습니다.
위안부 문제를 알리고, 피해자를 기리며 뜻을 모았습니다.
남북의 마음을 잇고자 소설을 쓰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인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인권운동에도 앞장섰습니다.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전 세계에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을 알렸습니다.
동포들께서는 조국의 아픔을 함께하고 이역만리에서 우리가 함께 갈 길을 제시하고, 실천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성장이 재외동포의 성장으로, 재외동포의 성장이 다시 대한민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우리가 함께 쓰고 있는 이 역사가 저는 아주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
존경하는 동포 여러분, 여러분의 조국은 지금 모든 지혜와 힘을 모아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여러분이 보내주신 참여와 열망이 맺은 결실입니다.
저는 무엇보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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