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 두산과 KIA의 정규리그 우승 싸움이 치열합니다.
KIA는 6경기, 두산은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두 팀의 승률은 똑같습니다.
스포츠부 이경재 기자와 함께 두 팀의 우승 셈법, 풀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두산이 어제 KIA와 공동 선두를 이룬 건데요.
줄곧 선두를 달리던 KIA는 막판에 위기를 맞게 됐네요?
[기자]
KIA는 지난 4월 12일에 공동 선두, 14일부터는 단독 1위로 올라섰고요.
6월 말에 NC에 나흘 정도 선두를 나눠 갖긴 했지만, 큰 위기 없이 계속 1위를 달려왔습니다.
그런데 후반기 5위로 출발한 두산이 무섭게 추격을 시작했고, 어제 경기에서 두산이 kt에 승리하고, KIA는 한화에 패하면서 두 팀의 승률이 0.599로 똑같아졌습니다.
전반기가 끝났을 때 두 팀의 승차가 13게임이었는데, 이게 다시 0이 된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두 팀이 다시 같은 출발선에 선 셈인데 유리하다고 볼 수 있는 팀이 있습니까?
[기자]
가장 관심이 가는 부분이죠.
일단 두 팀의 경기력과 상대 팀에 대한 변수를 빼고 말씀드리면 두산이 조금 유리한 게 사실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요.
남은 경기가 KIA는 6게임, 두산은 4게임입니다.
두 팀이 똑같이 5할 승률을 한다고 가정하면 승차는 같지만, 무승부가 2개 더 많은 두산이 승률에서 미세한 차이로 앞서게 됩니다.
같은 방식으로 두산이 네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KIA도 6경기를 모두 이겨야 1위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하지만 자력 우승의 가능성은 여전히 KIA만 갖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KIA가 마지막 3연전을 포함해서 조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데, 두산은 하루 걸러 하루씩 경기를 치르는 일정입니다.
에이스급 투수가 자주 나올 수 있고, 매 경기 불펜을 쏟아부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현재의 경기력이나 상대 팀 변수를 고려하면 어느 팀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가요?
[기자]
곤란한 질문입니다만, 현재의 경기력이나 팀 분위기는 두산이 유리한 게 사실입니다.
후반기 7할이 넘는 승률을 올리고 있고,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강률이 새로운 마무리로 리그 최강의 경기력 보여주고 있고요.
여기에 포스트시즌을 대비해서 선발 함덕주를 불펜으로 돌렸는데, 이게 현재까지는 신의 한 수로 보입니다.
두 경기 3.2이닝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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