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동통신사는 편의점이나 영화관과 같은 제휴 매장에서 고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제 비율과 사용 횟수가 제한적이어서 고객들이 포인트의 절반도 채 못 써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이동통신사의 멤버십 서비스 광고입니다.
다양한 매장에서 할인과 무료 혜택 등 제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통사 3사는 이처럼 자사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제휴 편의점과 제과점, 마트, 영화관 등을 통해 경쟁적으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멤버십을 이용하려면 통신사 가입과는 별도로 가입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입자가 전체 회원의 1/3밖에 되지 않을 만큼 소비자 대부분이 이런 혜택을 잘 모른다는 겁니다.
[김우혁 / 서울 상암동 : 휴대전화 요금은 얼마가 나오는지는 다 알고 있긴 한데, 할인 혜택이나 멤버십 포인트는 잘 몰라서 못 썼어요.]
또 멤버십 가입자 상당수도 기간 안에 지급 받은 멤버십 포인트를 다 쓰지 못해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맹점별 결제 비율과 사용횟수에 제한이 많은데 제공되는 포인트는 1년이면 소멸해,
절반도 다 쓰지 못하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소비자 조사에서도 포인트 결제 비율에 대한 불만이 3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수 부족을 꼽은 응답은 22%,
유효기간 만료에 대한 불만은 21% 순이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대다수가 멤버십 포인트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만큼, 결제 비율을 완화하고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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