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국정농단 엇갈린 운명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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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와 올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1심 재판은 이제 추석 연휴가 지나면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앞선 선고로 국정농단 피고인들의 운명은 엇갈렸는데요.

주요 재판 결과를 김승환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기자]
법원은 지금까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29명에 대해서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들은 모두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는 집행유예를 받아 구치소 생활에서 벗어났습니다.

대표적으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구속 기소됐던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있습니다.

[조윤선 / 前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지난 7월) : 저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재판 성실히 끝까지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국내로 압송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도 운명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두 번이나 청구되며 모녀 '동시 구속' 위기에 처했지만 영장은 모두 기각됐습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지난 6월) : (결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죄송합니다.]

그 뒤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 변호인도 모르게 깜짝 등장해 최 씨에게 치명상을 입혔고, 검찰은 정 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이와 달리 이대 비리와 관련해 징역 3년을 선고받은 어머니 최 씨는 앞으로 남은 재판에서 더 형량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재판 결과 가운데 가장 높은 형량은 징역 5년인데, 이 불명예의 주인공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입니다.

이 부회장과 함께 삼성그룹을 이끌던 최지성 부회장과 장충기 사장도 법정 구속돼 난생처음 구치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 가운데 최고령인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거듭된 혐의 부인에도 실형을 선고받고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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