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미국이 연내 기준금리를 올리고 한국은행은 올리지 않을 경우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재닛 옐런 의장은 현지시각으로 15일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 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현재의 경기 호조가 기준금리의 점진적인 인상을 보장한다고 말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가 놀라울 정도의 안정된 기간을 지나 곧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옐런 의장의 이 같은 언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는 올해 두 차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우리 시각으로 12월 14일 새벽 끝나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이번 달 실시한 전문가 대상 조사에서도 59명의 응답자 중 56명이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습니다.
미국 금융시장에서도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현재 70% 이상 반영하고 있습니다.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한국은행이 그때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의 기준금리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보다 더 높은 기준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자본유출 우려가 커질 것으로 보여 한국은행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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