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째 0.5%를 유지해 왔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지난 8월 0.75%로 인상됐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올 하반기 한은이 다시 한번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추가 인상할 것으로 보고 11월 금통위에서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작년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해 5월부터 0.5%를 유지해 오던 기준금리가 지난달 26일 15개월 만에 0.25% 포인트 인상돼 0.75%로 조정됐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 물가상승 압력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는 점, 완화적 금융 여건 하에서 금융 불균형 위험이 계속 누적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올해 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은은 기회 있을 때마다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시장에 사인을 보내왔습니다.
[박종석 / 한국은행 부총재보 : 8월의 (기준금리) 인상을 시작으로 그 시기와 속도는 향후 경제 상황, 금융 안정 상황에 달려 있지만 사이클은 인상 사이클로 들어간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계부채와 아파트값에 학계도 추가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물가 상승세와 가파른 가계부채 증대세를 고려할 때 금리 조정은 불가피했고 현재 상황에서 가계부채 확대가 완화되거나 전반적인 물가 안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추가적인 금리 조정도 필요합니다.]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10월 12일과 11월 25일 두 차례 남아 있는 가운데 금융권은 11월 금통위에서 0.25% 포인트 추가 인상이 유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두 번째 인상은 이주열 한은 총재가 내년 3월 퇴임한 이후인 내년 하반기로 보고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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