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일 / 前 새누리당 의원,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앵커]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국정원으로부터 거액을 상납 받았다는 이재만 전 청와대 비서관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가 10일로 예정된 가운데 자질 논란이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상일 전 새누리당 의원, 두 분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박근혜 정부의 문고리 3인방. 정호성 비서관은 지금 구속 수감되어 있는 상태고요.
추가로 안봉근, 이재만 전 비서관에 대해서 어제 밤늦게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지금 실질심사가 진행 중인 거죠?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아마 오늘밤 늦게 정도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지금 국정원 돈이 청와대로 흘러들어갔다는 게 지금 사실로 밝혀진 상황이고 또 하나는 이재만 전 비서관이 무슨 증언을 했냐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서 돈을 받았다라고 증언을 했고요.
또 한 가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그 돈을 받아서 이재만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 금고에 보관하고 있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돈을 달라고 요구하면 올려보내드렸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 또 이것과 별개로 매달 1억 원씩 돈이 국정원에서 청와대로 넘어간 것이고요.
이와 별개로 안봉근 전 비서관 같은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또 1500만 원 정도를 매달 받은 것으로 지금 이렇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개인적인 뇌물이 아닌가라는 조사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고요.
또 돈을 받은 시점에 3명의 전 비서관, 문고리 3인방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다 아파트를 한 채씩 강남에 마련을 했는데. 혹시나...
[앵커]
비슷한 시기에 산 건가요?
[인터뷰]
그렇죠. 2014년도에 전부 다 구입을 했습니다.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마는 9억 원 대 플러스, 마이너스가 되고요.
그게 보통 지금 한 2~3억 정도 오른 상태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돈이 혹시 그쪽으로 흘러들어간 게 아닌가 그런 의혹이 일고 있고 또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 4.13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했는데 TK 지역에 친박들 중에 누가 나왔을 때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은가 하는 여론조사 비용, 원래 10억을 요청했는데, 여론조사 기관에서는. 5억만을 지불하기로 결정이 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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