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집 커진 'P2P 대출' 연체율 급등 주의보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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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인 간의 대출을 중개해주는 이른바 'P2P 금융'은 높은 수익률을 내세우며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런데 외형적인 성장과 달리 연체율은 급등하고 있어, 투자 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인 간의 대출을 중계하는 'P2P 금융'은, 규모가 지난달 말 기준 1조 5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년 새 5배 넘는 가파른 성장세입니다.

은행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대출자로선 합리적인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로선 대출 금리가 수익률로 이어진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연체율이 급등하며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업계 평균 연체율은 6.01%, 전달 연체율 2.99%보다 2배가량 높아진 수치입니다.

90일 이상 장기연체율도 1%대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일부 업체들의 부실 운영 탓도 있지만, 통상 6개월에서 24개월인 대출상품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낮아 보였던 연체율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담보 설정이 부족한 편인 부동산 PF 투자상품의 위험도는 더 큽니다.

P2P 업체는 원금손실이나 연체 가능성이 클수록 높은 수익률을 제시합니다.

또 P2P 금융협회에 가입되지 않은 업체는 협회 차원의 자율규제를 따르지 않는 만큼 부실 위험이 큰데, 그만큼 수익률은 높게 내놓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지나치게 P2P 대출업체 정보에 의존할 경우에는 향후 본인이 투자한 대출에 대해서 법적인 문제 발생하면, 그로 인해 오랫동안 대출금을 회수할 수도 없고….]

P2P 대출은 투자자 보호가 안 되는 비제도권 금융상품이란 점을 숙지하고, 투자 결정 시엔 반드시 분산투자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YTN 최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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