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덕 /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윤태곤 /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앵커]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을 두고 국회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여당은 해임 건의안 저지를 위해서 정부와 사실상의 필리버스터를 벌이고 있는데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국민의당이 최대 변수로 떠오르면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문가 두 분을 모셨습니다. 김광덕 전 한국일보 정치부장 그리고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김재수 장관 해임 건의안 표결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제3당이죠. 국민의당은 새누리당 편을 들까요, 아니면 더불어민주당 편을 들까요. 주제어부터 보시죠.

국민의당 선택, 잠시 뒤면 알 수 있을 것 같고요. 갑질하지 마라, 옛날에는 야당에 여당에 하던 말인데요. 이제는 여당이 야당에 이런 말을 하네요.

[인터뷰]
20대 국회에서 여소야대 체제에서 달라진 모습인데요. 숫자로 밀리기 때문에 이제는 밀리면 국회에서는 딱 표결로 말해 주는거거든요.

여기에서 저지하려면 결국 상대에 대해서 힘자랑하지 말아라, 숫자를 과시하지 말아라 이렇게 갑질하지 말라, 확실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인터뷰]
김재수 장관은 본인의 문제라기보다 갈등이 분출돼 나오는 하나의 구멍이라고 생각해요.

보자면 우병우 수석, 이석수 감찰관, 사드, 최근에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건건이 부딪히고 있는 상황에서 김 장관이 약한 고리, 야당 입장에서는 한번 세를 과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김 장관 본인보다는 전반적인 청와대 국정운영, 여소야대인데도 불구하고 야당 입장에서는 대통령이 우리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다.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안 되면 말고 이런 식 아니냐 여기에서 뭔가 보여줘야 되겠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다 보니까 오늘 새누리당 비상 상황입니다. 어쨌든 저지해야 한다 하는데 지금 표대결로 쉽지 않은 상황이고요. 오늘 긴급 의총인 열렸는데 새누리당에서 지도부의 성토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억지로 이런 식으로 상식에 어긋나게 밀어붙이는 것은 뭡니까? 힘자랑입니다. 힘! 우리는 숫자가 많다! 인해전술을 펼치겠다. 인해전술이 도대체 어느 시대 전략이고 전술입니까? 인해전술로 국회를 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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