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금요일인 오는 23일, 은행 업무를 보려는 분들은 금융노조의 총파업을 참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은행원 1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고돼 있어 은행 창구를 찾는 고객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전망인데요,
이런 가운데 국민 4명 중 3명은 성과연봉제 조기 도입에 반대한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습니다.
금융노조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남녀 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와 스마트앱으로 물어본 결과인데요,
응답자의 61%는 근로자들과 충분한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답했고, 아예 도입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13%에 달했습니다.
응답자 64%는 은행에 개인별 성과연봉제가 도입되면 단기 성과주의를 불러와 피해가 일반 국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저효율 고임금' 구조를 고치기 위해 올해 안에 반드시 성과연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은행 사용자측과, '쉬운 해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금융노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양측이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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