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차례 넘는 지진...경주 주민들 근심 커져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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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주에서 지난 12일 규모 5.1과 5.8의 강진에 이어 규모 4.5의 지진이 다시 발생하자 경주시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일주일 사이 400차례가 넘는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주 한옥마을 기와집이 부서져 있습니다.

지난 12일 발생한 강력한 지진으로 이미 한차례 파손됐지만, 이번에 또 또 피해를 본 겁니다.

[윤연분 / 경주시 사정동 : 지금 기와도 많이 무너진 상태인데 비라도 많이 오면 비 새고 흙도 떨어지고 있거든요.]

언제 또 지진이 찾아올지 몰라 일부 집은 아예 손을 놓았습니다.

경주 한옥마을 기와집에는 여러 차례 지진으로 기왓장이 부서져 골목에 널브러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 지역에 발생한 여진 횟수만 400차례가 넘습니다.

최근 7년간 발생한 지진을 모두 합친 수보다 더 많은 지진이 발생한 겁니다.

잇따른 지진으로 경주지역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진숙 / 경주시 성건동 : 5.8 지진이 올 때도 너무 무서웠는데 앞으로 더 큰 지진이 올 것 같아 무서워 못 살겠어요.]

잇따른 지진이 대지진의 예고가 아니냐는 우려 섞은 전망도 나오고 있는 만큼 경주지역 주민들의 근심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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