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터리 발화로 전량 리콜된 갤럭시 노트7이 오늘(19일)부터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새 제품 교환에 들어갔습니다.
첫날 이용자가 몰리면서 혼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리콜은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난 뒤 맞은 월요일 오전.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이 일제히 '갤럭시 노트7' 새 제품 교환에 들어갔습니다.
매장문이 열리자, 기존 단말기를 든 고객들이 속속 찾아옵니다.
"이거 바로 사용하시면 되니까 잘 이용하고 문제 있으시면 말씀을 다시 해주세요."
[김민화 / 서울 수유동 : 생각보다 괜찮아서 계속 썼거든요. 환불보다는 교환 쪽으로 선택해서 교환 받으러 오게 됐습니다.]
사전에 문자로 고지되고, 전화로 고객별 방문 일자를 조정한 대리점이 많아 혼란은 크지 않았습니다.
[양남규 / 서울 오류동 : 시간이 좀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일사천리로 진행돼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백업 같은 경우도 빨리빨리 진행돼서….]
예상과 달리, 첫날 오전 교환물량이 천8백 대 정도에 그치면서 매장은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진우 / SK텔레콤 홍대입구점 점장 : 오전까지는 6대 정도 교환해드렸고요. 저희가 차례로 연락을 드리고 있고 오후까지 하면 오늘 같은 경우는 30대 정도 나갈 예정입니다.]
일부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로 헛걸음하며 혼란을 겪기도 했습니다.
국내 리콜 물량은 모두 40만 대.
이 가운데 10만 대만 첫날 공급됐기 때문에 이동통신사들은 순차적인 지급에 주력했습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개통일에 맞게 방문 일자를 안내하고 있고, KT는 고객 구매 매장을 통해 방문 시각을 예약한 뒤 교환할 것을 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장 새벽이면 구형 단말기에 배터리 최대 충전량을 60%로 강제하는 소프트웨어가 깔리기 때문에, 아직 교환을 못 받은 소비자 상당수는 불편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달 말까지 교환 절차를 원활하게 마무리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시 정상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YTN 최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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