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괌 기지에 배치된 미 공군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오늘(21일) 다시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습니다.
이번엔 휴전선 인근까지 올라가 무력 시위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 상공에 위용을 드러냈습니다.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와 주한미군의 F-16 전투기가 양옆에서 엄호 작전을 펼칩니다.
B-1B의 한반도 출동은 지난 13일 이후 여드레 만입니다.
이번엔 괌에서 오산기지까지 오는 최단 경로 대신 휴전선 인근을 우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30㎞ 떨어진 경기도 포천의 주한미군 로드리게스 훈련장 상공을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1B의 동선을 예의 주시했을 북한군엔 비상이 걸렸을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이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낸 겁니다.
B-1B 1대는 작전을 마친 뒤 괌으로 돌아갔지만, 나머지 1대는 오산 기지에 착륙했습니다.
B-1B가 우리나라에 착륙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오는 24일부터 미 7공군의 부대 개방 행사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며칠 동안 한반도에 머물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난 2월, 미군의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2대가 오산기지에 착륙했을 때에도 북한은 김정은의 동선을 속이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따라서 B-1B가 한반도에 착륙한 며칠 간이 북한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60921221818461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