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세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이상 늘어날 예정인데요. 전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이번 추석 이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어나죠?

[기자]
부동산 114가 조사한 내용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모두 13만 3천여 가구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입주 물량이 6만 8천여 가구였는데요.

이 기간보다 94%나 많습니다.

지난 2014년 같은 기간보다는 47% 정도 늘어난 수준입니다.

올해 총 아파트 입주 물량이 28만 천여 가구인데요.

이 수준을 고려하면 전체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의 47%, 절반 정도가 추석 이후 넉 달 동안 집중되는 겁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만 4천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이어 부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은 만 6천여 가구가 추석 이후 입주를 시작하고, 서울은 만 천여 가구가 입주 대기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세시장이 대체로 안정된 가운데 가을 이후 본격적으로 새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전세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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