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이 90% 이상 늘어날 예정인 가운데, 전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114가 추석 이후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 이후 전국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모두 13만 3천여 가구.

지난해 같은 기간의 6만 8천여 가구보다 94%나 많습니다.

특히 올해 전체 아파트 입주 물량 28만여 가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7% 정도가 추석 이후 넉 달 동안 집중될 예정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3만 4천여 가구가 입주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만 8천여 가구보다 물량이 93% 늘었습니다.

이어 부산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많은 만 6천여 가구가 추석 이후 입주를 시작하고, 서울도 2배 이상 많은 만 천여 가구가 입주 대기 중입니다.

가을 이후 새 아파트 입주가 크게 늘면서 전세 시장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 가을은 이사 철 성수기입니다. 아파트 입주량이 증가한다는 것은 그중에 일부가 임대차 매물로 나온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전세 매물 부족 해소에 다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입주 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지역에서는 전셋값이 하락하면서 역전세난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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