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에서 발생한 강력한 지진이 부근의 월성원전 4기를 멈추게 했는데요,
안전진단을 위해 수동 정지한 겁니다.
다행히 전력수급에도 차질이 없고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주민들은 불안해합니다.
김인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월성원전이 정지한 것은 규모 5.8의 두 번째 지진이 발생한 지 3시간 25분만입니다.
강력한 지진에 한국수력원자력 측이 안전점검을 하기 위해 월성원전 1호기에서 4호기까지 차례로 수동 정지했습니다.
지진으로 건물이 부서지거나 하는 피해로 정지된 것이 아니었고 방사능 유출도 없었습니다.
[전휘수 / 월성원전 본부장 : 지진 직후에 발전설비는 아무런 피해 없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발전소가 지진에 견디는 안전성에 대해서는 안심을 해도 될 것 같고요.]
하지만 원전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강력하진 않지만, 여진이 계속되면서 집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새우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가까운 곳에 방폐장 시설까지 있다 보니 공포감까지 느낍니다.
[정성달 / 경북 경주시 양남면 : (월성원전 인근에) 25년째 살고 있는데, 이번 지진에 원전이 정지되니 앞으로 불안감이 더 커집니다.]
월성원전 4기의 설비용량은 2백78만 KW.
전체 원전 설비용량의 12.8% 수준으로, 한수원은 전력수급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만희 / 한수원 홍보팀 차장 : 설비점검을 위해서 정지한 상태이고 설비점검이 끝난 후에 원자력안전위원회 승인 거쳐서 재가동 여부를 판단합니다.]
현재까지 원전시설에 대한 점검 결과 시설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김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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