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시리아 휴전' 합의...5년 유혈내전 끝내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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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년째 내전에 시달리고 있는 시리아가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에 따라 현지시각 12일부터 휴전에 들어갑니다.

휴전이 1주일간 지속하면 양국은 극단주의 세력 격퇴를 위한 공동 군사작전에도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지순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러시아 외교수장이 시리아 휴전에 합의했습니다.

평화정착을 위한 첫 단계로 현지시각 12일부터 시작됩니다.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 미·러 양국은 12일 일몰 시부터 시리아에서 1주일간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습니다.]

1주일간의 휴전에 성공하면, 미·러 양국이 알누스라 전선과 IS 격퇴를 위한 공동 군사작전을 펼 거라고 밝혔습니다.

[존 케리 / 미 국무장관 : 미국과 러시아 전문가들이 IS와 알누스라 전선 격퇴를 위한 공동 군사작전을 펼 겁니다.]

그동안 미국은 반군을 러시아는 정부군을 각각 지원하며, 서로 대립각을 세워와 공동 군사작전 합의는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러시아도 이 같은 합의 내용을 확인하며, 알아사드 정부도 이를 이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 시리아 정부도 이 합의들에 대해 알고 있고, 이행할 준비도 돼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휴전이 성공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2월에도 극적으로 합의했던 휴전안이 파기되며 휴짓조각이 됐는가 하면, 시리아 전역에서 정부군과 반군의 전투가 오히려 격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합의 이행을 강제할 장치도 없습니다.

최대 50만 명이 목숨을 잃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난민 사태를 부른 시리아 내전.

이번 휴전안이 5년 넘는 참혹한 유혈사태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YTN 지순한[[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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