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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장거리 미사일"...'10·10 축포' 쏘나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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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두 번째 핵실험 때부터 핵실험 한두 달 앞뒤로 미국까지 날아가는 장거리 미사일도 발사해 왔습니다.

지금부터 한 달 뒤는 북한 최대 국경일이라 다시 한 번 축포 성격의 미사일 도발을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표는 언제나 미국이었습니다.

북한은 이번 5차 핵실험도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 위협 때문이라고 정당화하며 미국을 정조준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 : (핵실험은)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위협과 제재 소동에 대한 실제적 대응 조치의 일환으로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그래서 핵탄두의 성능을 높이는 핵실험과 핵탄두를 미국까지 날릴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를 줄곧 함께 감행해 왔습니다.

간격은 한두 달.

2009년과 2012년 2차·3차 핵실험 모두, 한두 달 전쯤 장거리 미사일을 먼저 쐈습니다.

올해는 순서를 뒤집어 1월에 핵실험을 하고 2월 설 연휴 첫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김진무 /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 : (핵폭탄을)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하고, 그 소형화된 핵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미사일을 완성해서 두 개를 결합하는 겁니다. 그 길을 빨리 계속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5차 핵실험을 감행한 어제는 북한의 정권 수립 기념일이고, 한 달 뒤인 10월 10일은 노동당 창건일입니다.

북한은 그동안 단거리와 중거리,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까지 온갖 종류의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이에 따라 북한이 적어도 한두 달 안에 다시금 미국을 향한 장거리 미사일 도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립니다.

YTN 이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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