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소식에 주가 하락...환율 상승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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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크게 출렁이지는 않는 모습입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은 상당 폭 오르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북한 리스크가 다시 한 번 불거졌는데요, 현재 금융시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2,060선을 넘으며 마감했던 코스피가 지금은 2,030선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어제보다 30포인트, 1.2% 정도 떨어진 건데요.

하지만 하락 폭을 더 키우지는 않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마찬가지 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한때 1% 가까이 빠지긴 했지만 지금은 하락 폭을 절반 정도 만회했습니다.

주식시장은 현재 북한 핵실험의 영향보다는 지난 밤사이 유럽 중앙은행이 주요 정책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추가 완화 조치를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데 대한 실망감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다만 환율은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달러 환율은 7원 이상 올라 천백 원대에 올랐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처음 알려진 뒤에는 장중 1,103원까지 순간적으로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의 핵실험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4번의 핵실험 당시 주가 추이를 보면 짐작할 수 있는데요.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 발표 때는 주가가 2.4% 빠졌지만, 2009년 2차부터 지난 1월에 있었던 4차 핵실험까지는 0.2%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따라서 이번에도 북한 리스크가 우리 금융 시장을 뒤흔들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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