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자 하나 들고 국회 떠난 '의회주의자'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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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관용 / 前 국회의장

[앵커]
오늘 저희 뉴스인에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초대했습니다.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 괜찮으시고요?

[인터뷰]
괜찮아요.

[앵커]
운동도 많이 하시고요?

[인터뷰]
많이 하죠.

[앵커]
어떻게 지내십니까, 요즘에.

[인터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여기저기 가서 얘기도 하고 학교 가서 강의도 하고 제 연구소 운영도 하고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국회에 또 여야 정국 돌아가는 것도 계속 뉴스나 신문으로 보십니까?

[인터뷰]
관심 있죠.

[앵커]
어떠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제 욕심인지는 모르겠지만 국회가 좀더 새롭게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람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점이 제일 아쉬우신가요?

[인터뷰]
우선 국회를 토론하는 국회, 타협하고 절충하는 국회, 협상하는 국회가 되어야 되겠는데 그게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참 마음이 아프게 생각합니다.

[앵커]
과거에도 국회가 잘 대화가 안 되고 국민들한테 지탄받고 그랬던 건 과거에도 의장님이 계실 때도 비슷했던 것이 아닙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거의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국회의 본모습이 아닌 아주 왜곡된 만성적인 반대. 또는 습관적인 찬성, 여야가 이렇게 대립구도로만 가고 있으니 진정한 의미에서 이것은 정치가 아니죠. 이런 대결보다는 타협과 절충을 하는 곳이 국회여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입니다.

[앵커]
만성적인 반대, 습관적인 찬성, 여야가 다 책임이, 공이 있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물론이죠. 정치권 전체가 새로운 정치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의장님께서는 의회주의자시고 또 국회의장을 하시면서도 그런 노력을 하셨을 텐데. 해 보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안 되는 것 같더라라고 생각을 하셨던 것들이 있을 것 아닙니까?

[인터뷰]
기본적으로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무엇이냐에 대한 인식이 좀 부족하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내 주장도 있지만 어쩌면 상대방의 주장이 내 주장보다도 더 현명할 수 있다고 하는 이 배려의 정신이 전혀 없는 겁니다. 민주주의 체제 자체는 무엇이 옳고 그르냐의 한계를 뛰어넘는 소위 그속에서 일을 이루어내기 위한 제도입니다.

다시 말하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상대방의 얘기를 경청할 줄 아는,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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