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오스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한-ASEAN 정상회의와 ASEAN+3 정상회의에 잇따라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ASEAN 공동체와의 협력 강화는 물론, 북핵 저지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라오스 현지에서 김웅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967년에 발족해 10개국을 회원국으로 둔 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인구 수는 6억 3천 명으로 세계 3위이고, GDP 규모도 2조 5천억 달러로, 세계 7위권입니다.

박 대통령은 최적의 경제 협력 파트너로 ASEAN 공동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ASEAN 정상회의에서 FTA 추가 자유화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을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교역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이번 한-ASEAN 정상회의가)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미래의 비전을 구체화해서 상호 간 협력 의지를 더욱 굳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 리커창, 일본 아베 총리와 함께 ASEAN+3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자유무역 확대를 통한 경제 협력과 북핵 공조 강화 노력을 이어갔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ASEAN+3 협력은 이제 ASEAN 공동체의 실질적 완성에 기여하면서, 나아가 동아시아 공동체를 실현하는 개척자로서 더 큰 역할을 감당해 나가야 합니다.]

경제적 비중이 날로 커지고 있는 아세안연합 회원국들은 남북한 동시 수교국입니다.

박 대통령은 앞으로 동아시아 정상회의 등을 통해 아세안 회원국과의 탄탄한 경제 협력이 북핵 공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비엔티안에서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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