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러·중·미 정상들과 연쇄 회담...사드·북핵 외교 주력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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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동방경제포럼과 G20,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늘 출국합니다.

이번 순방 기간 박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특히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처음 만나는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이 사드 긴장 국면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첫 순방지, 러시아에서 푸틴 대통령과 4번째 정상회담을 엽니다.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 확장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온 만큼 사드 배치는 북한의 실질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자위권적 조치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한반도 사드 배치 결정에 가장 강하게 반대해온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도 만납니다.

G20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양자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 최대 현안인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SLBM 발사 성공 등을 언급하고, 북한의 위협이 더 이상 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부각하며 사드 배치 결정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대통령께서는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그리고 이탈리아와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라오스에서 열리는 ASEAN 관련 정상회의 기간에는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한 굳건한 한미 공조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아베 일본 총리와의 회담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규현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이번 ASEAN 관련 정상회의 계기에 미국 등과 양자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일본과는 양자회담을 가지는 방향으로 현재 최종 조율 중에 있습니다.]

사드 설득과 대북 압박이라는 과제를 안고 순방길에 나서는 박 대통령이 한반도 주변국 정상들과의 연쇄 회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웅래[[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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