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그룹이 패션 브랜드인 '티니위니'를 중국의 여성 의류업체 '브이그래스'에 1조 원에 매각했습니다.

이랜드는 오늘(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국 현지에 설립한 티니위니 신설법인의 지분 100%를 브이그래스에 매각하는 내용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랜드의 티니위니는 현재 중국 현지 주요 백화점과 쇼핑몰 등에 천200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업계에서는 티니위니 매각으로 1조 원이 들어오면 이랜드그룹의 유동성 문제가 다소 해소되겠지만, 이랜드가 1년 안에 갚아야 할 유동 부채가 4조 5천억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다른 자산의 매각 여부도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랜드는 하이퍼마켓 '킴스클럽'의 경우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거래 상대방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매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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