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마지막 모의평가가 전국에서 동시에 치러지고 있습니다.
이번 모의 평가에는 고3 학생들과 졸업생 등 모두 60만7천여 명이 지원해 자신의 실력을 겨룹니다.
김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월 모의 평가를 앞둔 고3 교실에 긴장감이 감돕니다.
학생들은 문제집을 풀거나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시험에 차분히 대비합니다.
[이한 / 서울 강서고 3학년 : 9평에서 제가 지금까지 했던 공부 결과가 나오면 좋겠지만,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아도 제 약점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기회였으면 좋겠어요.]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모두 60만 7천여 명,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졸업생이 만 명 가까이 늘어나 좋은 등급을 받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습니다.
[오은택 / 서울 강서고 3학년 : 9월 평가는 수능과 가장 근접한 시험이어서 이를 바탕으로 제가 정시가 어떻게 나올지 가늠해볼 제일 좋은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수능을 출제하는 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올해 모의 평가는 이번이 마지막,
1교시 국어 영역을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와 탐구, 제2외국어 등 실제 수능과 똑같은 시간표로 치러집니다.
[이용상 /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 기획분석실장 : 6월 모의평가는 수학 같은 경우는 출제 범위가 전체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에서 전체 출제 범위를 가지고 본인의 능력 수준을 가늠해 보고 적응해볼 수 있는 의미가 있을 거 같고….]
이번 수능부터 한국사 영역이 필수라 모의평가에서도 한국사 영역을 보지 않으면 성적통지표가 나오지 않습니다.
정답은 9월 12일 발표되며, 채점 결과는 9월 27일 수험생에게 통보됩니다.
[이재진 /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실장 : 9월 모의평가가 중요하지만 모의평가이지 수능이 아니라 남은 두 달 반 동안 본인이 집중해서 학습하는 게 필요합니다. 수시 일정과 맞물려 수능을 공부하는 것이기 때문에 휩쓸리지 않고 공부하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문제 유출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평가원, 출제에 참여한 전문가들에게 문제를 유출하거나 유포하면 형사 책임과 징계 등이 따른다는 점을 안내하고 서약서를 받는 등 보안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YTN 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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