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포정치...연설 때 안경 닦으면 처형?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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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성준 / 문화일보 논설위원, 손정혜 / 변호사, 송지영 / 前 북한 아나운서, 장해성 / 前 북한 조선중앙TV 기자

[앵커]
제가 지금 한 거 뭔지 아시죠? 안경 닦았습니다. 그런데 어떤 나라에서는 안경 잘못 닦다가 고사총으로 총살당한다고 합니다. 바로 북한인데요. 오늘 그 얘기를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송지영 전 북한 아나운서 그리고 장해성 전 조선중앙방송 기자 두 분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렇게 저처럼 안경을 닦다가 이게 그냥 총살 당한 사람이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그 사람이 김용진 내각부총리죠? 내각부총리라면 어느 정도 위치예요?

[인터뷰]
상당히 높긴 높은 사람인데요. 그런데 제가 제대로 얘기합시다. 안경 닦다가 총살 당했다, 또 누군 건성건성 박수를 쳤다고 해서 총살 당했다.

[앵커]
그거는 과거에 현영철인가요?

[인터뷰]
장성택이 말하자면 건성건성 박수쳤다고 해서 총살당했다. 또 누구는 졸았다고 해서 죽었다. 그런데 이거 반대말로 말하면 죽이고 살리고 하는 거는 김정은도 제멋대로 한다고 하지만 사실 당 중앙위원회 조직지도부가 핵심입니다. 조직지도부가 그렇게 아무 사람이나 막 죽이지 않아요. 죽이는 건 맞는데 그 사람을 하나 죽임으로 해서 다른 사람한테 가서 얼마나 영향을 줄 것인가. 그걸 다 타산하고 죽이지 여기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꾸벅꾸벅 졸았다고 해서 죽이고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는 걸.

[앵커]
다리 꼬고 앉아서 안경 닦았다고 죽이고 그런 건 아니고. 그러면 왜 죽였을까요. 이 사람을.

[인터뷰]
그러니까 이 사람이 어쨌든 김정은에 대한 태도가 불손한 것도 있었겠죠. 그런데 그것도 중요하겠지만 이 사람을 하나 죽임으로 해서 다른 수많은 사람들, 그러니까 주변에 있는 부총리들, 이 사람들이 김정은한테 절대 복종하고 무조건 충성을 다하게 하기 위해서 죽였을 거예요. 저는 그래서 북한에서 시범게임을 하기를 좋아하는데.

[앵커]
그런데 시범이 너무 많잖아요. 시범이 원래 한 번 하는 거지 이게 계속 나오면 이게 시범이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그만큼 북한 체제가 이제는 말기암 환자 같은 그런 증상에 이르렀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지금 정보기관에서 나온 얘기를 종합해 보면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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