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는 김정남 암살 사건과 관련해 김정은이 숨겨진 자식이라서 누구를 처형하는데 주저함이나 심리적 불안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정은이 어렸을 때 스위스에서 살았기 때문에 가문이나 친척에 대한 연대의식이 없이 어느 순간 하늘에서 떨어진 존재와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태 전 공사는 또 북한 체제는 김정은의 장기집권에 조금이라도 걸림돌이 되거나 위협 요소가 되면 무조건 숙청하고 제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외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과 한국인에 대한 테러는 정찰총국이 담당하지만, 외국에 있는 북한 사람에 대한 처리는 보위성이 한다면서 김정남 암살은 보위성 소행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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