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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위해 헤어지자" 中 부동산 광풍 속 이혼 급증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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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부동산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이혼하는 부부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혼해서 가계를 분리하면 대출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부동산 추가 구매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데요.

이혼마저도 투기의 수단으로 전락한 것 같아 씁쓸합니다.

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푸둥에 있는 이혼 등기소입니다.

엘리베이터 앞까지 사람들이 꽉 들어차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복도까지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습니다.

[이혼 신청자 : 새벽 4시에 왔습니다. (4시에 왔다고요?)]

등기소 문이 열리자 먼저 접수하려고 앞다퉈 들어갑니다.

다른 이혼 등기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혼 신청자가 너무 많아 어떤 등기소는 하루 50쌍만 이혼 서류를 받기로 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이혼 신청이 급증한 것은 당국이 부동산 담보 대출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문 때문입니다.

규제가 가계 단위로 이뤄지기 때문에 이혼하면 그만큼 대출금을 더 받을 수 있어 부동산 투자에 유리합니다.

[이혼 신청자 : 다들 집을 사려고 (이혼하러) 왔어요. (당신도 그런 거예요?) 네.]

상하이 당국이 대출 규제 강화 계획을 공식 부인했지만, 이혼 행렬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열된 부동산 투기가 결혼을 왜곡시키고 가정마저 위태롭게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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