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금리가 계속되고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크게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출 자금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이 이어지자, 당국이 주요 은행을 상대로 대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에 나섰습니다.
김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포 주공3단지 50㎡, 11억 2천만 원으로, 여섯 달 새 1억 3,500만 원 상승.
잠원 한신4차 1억 4천만 원 상승.
잠실 주공5단지 2억 천만 원 상승.
서울 강남권 4개 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으면서, 반기 기준으로 4년 만에 10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은 만 천여 건으로, 6월 거래로는 10년 만에 최다입니다.
저금리에 대출 자금이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 과열이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지난달까지 5대 은행 주택담보대출액은 364조 원.
올해 처음으로 월 증가액이 4조 원을 넘어섰고, 지난해 말보다 13조 3천억 원 늘었습니다.
중도금 대출 증가가 요인으로 추정됩니다.
5월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의 51%를 중도금 대출이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이 주요 은행을 상대로 대출이 적절했는지, 위험을 제대로 관리하는지 정밀 점검에 나섰습니다.
앞서 정부는 시행사가 받을 수 있는 중도금 대출 보증 건수와 한도를 이달부터 제한했습니다.
강남 재건축 단지 상당수가 이미 고가 분양을 마친 터라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과열된 시장에 경고를 준 것이라며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김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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