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조선해양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대우조선과 유착해 외유성 호화 출장 의혹을 받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또 검찰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의 아들의 보직 특혜와 가족회사의 회삿돈 흐름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먼저 대우조선해양과 유착 의혹을 받는 송희영 조선일보 前 주필이 출국 금지됐다고요?

[기자]
대우조선해양의 경영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곳은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인데요,

'호화 외유성 출장'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을 출국 금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송 전 주필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송 전 주필은 박수환 뉴스컴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이 빌린 전세기를 이용해 2억 원대의 초호화 해외출장을 다녀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게 대우조선해양 고재호 전 사장의 연임을 부탁하는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검찰은 박 대표가 고재호 전 사장의 연임 로비 명목으로 수십억 원의 일감을 따낸 만큼 이 돈이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이나 송 전 주필에게 흘러들어 갔는지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오늘 박수환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와 거래했던 업체들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박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외에도 기업체 여러 곳과 홍보대행 계약을 맺은 뒤 소송 전략을 짜는 등의 자문을 한 것으로 보고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검찰이 우병우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죠? 자세한 수사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지난 월요일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인 검찰 특별수사팀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을 가장 먼저 확인하고 있습니다.

우 수석의 아들인 우 수경과 함께 근무했던 동료 운전병을 불러 조사한 데 이어, 이상철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의 통화 내역을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 수석의 아들인 우 수경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전출될 때 우 수석 측의 청탁이나 외압이 있었는지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검찰은 우 수석의 통화 내역을 직접 확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별수사팀은 또 우 수석의 가족회사인 정강을 감사한 회계법인으로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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