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지역 귀금속 밀집 상가에서 수천만 원어치의 금괴와 귀금속이 든 가방을 훔친 외국인이 범행 5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 4시쯤 서울 봉익동의 한 귀금속 상가에서 49살 김 모 씨의 가방을 훔친 혐의로 콜롬비아 국적의 58살 P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김 씨의 가방에는 6천8백만 원 상당의 금괴와 현금 등이 들어있었으며, 검거 당시 모두 발견됐습니다.
범행 당시 P 씨는 귀금속 상가 의자 위에 놓여있던 가방을 그대로 들고 도망쳤고, 이후 서울 신당동의 숙소 인근에 머물다가 CCTV를 추적한 경찰에 5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조사 결과 P 씨는 지난 19일 관광비자로 입국해 오늘 출국 예정이었으며, 범행 수일 전부터 인근 상가를 맴도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경찰은 P 씨가 지난 2003년 8월과 9월 국내에 입국했던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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