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낮에 금은방에서 귀금속 수백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남성이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님인 척 길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맡기며 주인을 안심시킨 뒤 순식간에 맨손으로 물건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금은방에 찾아온 남성이 장모 선물을 고른다며 목걸이와 팔찌를 살펴봅니다.
진열대 위에 올려놓고 유심히 보는가 싶더니, 주인이 보는 앞에서 순식간에 맨손으로 낚아채 달아나버립니다.
놀란 주인이 서둘러 뒤쫓았지만 이미 사라진 뒤였습니다.
45살 박 모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상계동에 있는 금은방에서 순금 목걸이와 팔찌 등 8백여만 원어치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박 씨는 손님인 척 주인을 안심시키려고 길에서 주운 휴대전화를 태연히 맡기기도 했습니다.
[오형철 / 서울 노원경찰서 강력 3팀장 : 아, 이 사람이 휴대전화까지 맡기고 충전을 시키는데 설마 가지고 가겠나 이런 생각에 안심하게 되는 거죠.]
경찰은 박 씨를 구속하고 박 씨에게서 훔친 물건을 구매한 장물 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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