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감찰내용을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겠다며 사퇴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청진동 사무실에 정상출근한 이 특별감찰관은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에서 부른다면 나가서 소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호 기자!
이석수 특별감찰관이 지난 금요일 휴가를 내고 주말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었는데요.
오늘 정상출근하면서 거취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지요?
[기자]
이석수 특별감찰관은 오늘 오전 9시쯤 사무실로 출근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각종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감찰 내용을 특정 언론에 유출했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지난 금요일 하루 동안 연가를 내고 모처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정상적으로 출근하면서 거취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 감찰관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석수 / 특별감찰관 : 사퇴해야 하나요? 의혹만으로는 사퇴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 정부의 방침 아닙니까?]
이 감찰관은 다만 감찰 내용을 언론에 유출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의혹에 대해 검찰이 부르면 나가서 소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에 대해 야권 인사와 의논한 적이 없다며 정치권과의 연계 논란에 대해서도 부인했습니다.
이 감찰관은 지난 목요일, 직권남용과 횡령 등 혐의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청와대는 감찰 내용 유출 의혹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위법행위이자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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