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제 3후보지 '골프장' 부각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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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드를 배치할 경북 성주군 내 제3지역으로 특정 골프장 인근 야산이 유력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주에서는 사드 배치를 철회하는 대규모 삭발식이 열렸습니다.

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드 배치 대안 후보지로 떠오르는 곳은 경북 김천과 가까운 성주군 초전면의 한 골프장 인근 야산입니다.

성주군청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어 기존 후보지인 성산포대 보다 북쪽입니다.

이곳은 사드 배치 후보지로 발표된 380m의 성산포대보다 높은 해발 680m에 위치해 있습니다.

성주 읍내와 멀찌감치 떨어져 있어 주민들의 전자파에 대한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없지 않습니다.

새로 미사일 포대를 만들려면 산 정상을 깎고 주변 골프장 사유지를 매입해야 하는데, 최소 천억 원이 넘게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설령 정부가 재원을 마련한다 해도 더 중요한 문제는 시간입니다.

산 정상에 수만 평 규모의 미사일 포대를 새로 만드는데 통상 4~5년 가량 걸린다는 것이 국방부의 판단입니다.

국방부는 기존 미사일 기지의 경우 수개월 걸리는 환경영향평가를 장관 재량으로 생략해왔습니다.

하지만 경북 성주의 경우 주민과의 약속 때문에라도 평가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국방부는 일단 해당 지자체에서 성주 지역 내에 다른 부지 가용성 검토를 요청한다면 검토해 알려드릴 수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최근 이 지역을 실무 차원에서 현장 답사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성주에서는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대규모 삭발식이 열렸습니다.

[이수인 / 성주 사드배치 철회투쟁위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처음으로 돌아가서 (성주) 군민과 소통하며, 정말 사드가 우리에게 옳은가, 안 옳은가를 먼저 이야기해야 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번 주(17일) 성주를 방문해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제3 후보지 검토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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