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해볼까? 영화 크라우드 펀딩 활발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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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화 상품에 투자한다면 보통 미술 작품 등을 구매하는 것을 떠올릴 텐데요.

요즘은 영화에 투자하거나 후원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관객 약 6백만 명을 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 입니다.

총 제작비 170억 원을 투입한 영화는 증권회사가 최초로 크라우드펀딩을 중개해 일주일 만에 목표 금액인 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인천상륙작전'은 손익분기점인 관객 수 500만 명을 넘기며 국내 최초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성공 사례가 됐습니다.

영화는 투자자 288명에게서 5억 원을 유치했는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면서 수익을 보장받게 됐습니다.

[임진균 / IBK투자증권 고객상품센터장 : 8월 12일부로 570만 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백만 원을 투자한 일반 투자자의 경우 세전으로 12%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투자상품인 만큼 흥행이 실패하면 손실이 클 수 있습니다.

영화 '사냥'은 크라우드펀딩으로 하루 만에 3억 원을 모았지만 관객 수는 손익분기점인 164만 명을 크게 밑도는 64만 명에 그치며 투자자들은 70%에 달하는 손실을 떠안았습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크라우드펀딩이 잘못 붐을 타면 그런 위험요소들을 간과하고 수익만 높게 산정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적 만족감을 위해 사회적 가치와 선호하는 장르와 소재를 중요하게 생각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투자를 떠나 의미 있는 영화에 후원하자는 움직임도 활발합니다.

국정원 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자백'은 100% 후원 형식인 스토리펀딩으로 두 달 만에 만 6천여 명이 4억 원을 모았습니다.

스토리펀딩 사상 최단 기간 모금으로, 다큐멘터리 영화가 관객 만 명을 동원하기 힘든 상황에서 놀라운 숫자라는 평가입니다.

더욱이 마감까지 보름 정도 남아있어 기록을 더 경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승호 / '자백' 감독 : 그분들 마음은 지지를 해주시는 것 같아요. 이런 굉장히 어려운 취재를 통해서 뭔가를 밝혔다는 것, 이것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조금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영화 '귀향'은 크라우드펀딩으로 11억 원을 마련하고, '또 하나의 약속'도 제작비 전액인 15억 원을 시민의 힘으로 모았습니다.

때로는 사회적 메시지를 주는 작품으로 때로는 투자와 홍보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크라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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