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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박테리아를 막아라" 항생제 처방 절반 줄인다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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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항생제 처방을 현재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내놨습니다.

항생제 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의 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입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소아과 환자 보호자 : 빨리 효과 보는 것보다는 나중에 그게 양이 늘어나니까 아기한테 안 좋은 거 같아요.]

[김은경 / 광주광역시 광산구 : 약(항생제) 처방을 받아서 갖고 있고 싶은 마음이에요. 처방을 해주십사 하거든요.]

세균에 감염됐을 때 처방하는 약, 항생제에 대한 국민 의식은 이처럼 엇갈렸습니다.

특히 감기나 몸살 등에 걸렸을 때 빠른 회복을 바라는 환자들은 항생제 처방을 바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인식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도움이 되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세균이 아닌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되는 질환은 항생제가 소용없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항생제를 투약했을 때 이에 견디는 내성균이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입니다.

내성균이 발생하면 이를 잡는 항생제가 또 개발되고, 또다시 이에 견디는 내성균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균이 '슈퍼 박테리아'로 불리는 이유입니다.

[최평균 / 서울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 : (항생제) 사용이 많아지면 내성이 빨리 생기고 그러면 항생제 수명이 다하게 됩니다. 종국에는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항생제가 없는 상태로 도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항생제 내성균이 국민 보건을 위협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오는 2020년까지 5년 동안 항생제 관리대책을 수립해 감기에 대한 항생제 처방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슈퍼 박테리아가 치료제가 없는 신종 감염병과 비슷한 수준의 파급력이 있어 사망률이 증가하고 의료비용의 상승 등으로 공중보건에 큰 위협이 되는 데다 사회와 경제 발전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항생제 관리를 위한 범정부적 추진 체계를 만들고 반년마다 과제 이행 여부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특히 항생제의 절반 정도가 농축수산 분야에 쓰이는 만큼 축사시설 현대화와 수산방역 통합정보시스템 등을 구축해 항생제 내성균에 대해 지금보다 더 효율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양시창[[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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