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의 오늘 오찬 회동을 계기로 총선 이후 소원해졌던 당·청 관계가 복원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박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국정 운동 동력을 확보했고 새누리당도 명실상부하게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달라진 당·청 관계를 박순표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박 대통령은 전당대회에서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당원들의 열망을 느꼈다는 말로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를 맞았습니다.
투철한 국가관과 소명 의식으로 당을 이끌어달라며 힘을 실었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국가관도 투철하시고, 또 소명 의식도 강한 분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당을 잘 이끌어 주시리라 기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오찬이 끝난 뒤에는 20분 넘게 이정현 대표와 독대하며 국정 운영의 실질적 동반자로서 당 대표를 예우했습니다.
앞서 전당대회 직후에는 직접 축하 전화를 했고, 다음 날 곧바로 지도부 전원을 오찬에 초청했습니다.
이정현 대표도 취임 일성으로 대통령과 맞선다면 여당 의원이 아니라며 화답했습니다.
총선 이후 삐걱거렸던 당·청 관계가 전당대회와 오찬을 계기로 완전 복원된 셈입니다.
박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국정 동력을 확보하면서 보다 자신감을 갖고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에 나설 수 있게 됐습니다.
[박근혜 / 대통령 : 좀 더 큰 자신감과 도전 의식과 어떤 용기를 가지고 뛴다면 우리가 다시 한 번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이뤄낼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지도부도 당·청 관계가 정상화되면서 국정 운영을 사실상 주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당·정·청이 완전히 하나, 일체가 되고 동지가 돼서 정말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그러한 것들을 제대로 실천해 나가서 / 책무를 꼭 할 것을 다짐을 드립니다.]
때문에 당과 청와대가 신 밀월관계에 들어섰다는 이야기까지 나옵니다.
다만 여소야대라는 달라진 국회 상황과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복원된 당·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YTN 박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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